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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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안녕하십니까?

긴 여름이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회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26차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학술대회가 오는 11월 20일(금)부터 21일(토)까지 이틀간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Atopic Dermatitis at the Crossroads”입니다. 생물학적 제제와 JAK 억제제가 잇따라 도입되면서, 이제는 “치료할 수 있는가”보다 “어디까지, 언제까지 치료할 것인가”가 더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되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 질문들을 회원 여러분과 함께 짚어 보고자 합니다.

첫날인 20일 오후에는 Pre-Congress를 새롭게 마련하였습니다. 최신 치료 지견을 정리하는 강의에 이어, Treat-to-Target의 목표 설정, 전신 치료의 첫 선택, 관해 이후 감량 여부를 두고 세 차례의 찬반 토론이 진행됩니다. 진료실에서 늘 부딪히지만 좀처럼 정답을 말하기 어려운 문제들입니다.

이튿날 본 학술대회는 네 개의 세션을 질문 형태로 구성하였습니다.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그치지 않고 질병 경과까지 바꿀 수 있는지, 무엇을 치료 실패로 볼 것인지, 아토피피부염을 하나의 질환으로 볼 것인지, 인공지능이 피부과 의사를 대신할 수 있을지를 차례로 다룹니다. 또한, 개정 중인 한국인 아토피피부염 치료 가이드라인과 학회 다기관 연구의 경과를 보고드릴 예정입니다.

국내외 석학들의 초청 강연 또한 기대가 큽니다. 일본 Kagoshima University의 Gyohei Egawa 교수는 생체 내 영상으로 관찰한 피부 면역의 동태를, 호주 University of Sydney Westmead Hospital의 Pablo Fernandez-Peñas 교수는 가려움증의 신경면역 기전과 IL-31 경로가 갖는 임상적 의미를 말씀해 주실 예정입니다. 미국 Oregon Health & Science University의 Benjamin Ehst 교수와 멜버른 Royal Children’s Hospital의 John Chit Su 교수께서도 난치 부위의 치료 전략과 소아·다인종 환자들의 치료 목표를 다루어 주십니다.

이번 학술대회가 아토피피부염 진료의 어려운 질문들을 함께 놓고 이야기하는 큰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해 주신 학술이사님을 비롯한 상임이사진과 바쁘신 중에도 좋은 강의를 준비해주신 연자분들 그리고 좌장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학술대회장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2026년 9월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회장 이 양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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