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은 악화와 호전을 반목하므로 치료받는데 지친 환자들은 체질을 바꾸거나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아토피피부염을 뿌리뽑겠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피부염이 재발하거나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다른사람의 치료법을 무턱대고 따라 하는것보다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반적 치료방법
아토피피부염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일반적인 치료법을 이용한다. 생활 속에서 유발인자를 제거하고 보습제를 사용하여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며,
여기에 추가로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될 때마다 스테로이드 연고나 국소 면역 조절제를 바른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아토피피부염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치료제로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피부의 모세혈관이 확장되거나 피부가 위축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신문, 잡지, 인터넷 등에 알려지면서 스테로이드가 나쁘다고 무조건 안 쓰겠다는 환자나 보호자가 늘고 있는데,
이것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스테로이드를 남용해서는 안 되겠지만, 적절히 사용하면 스테로이드제만큼 좋은 약이 없으므로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에게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국소 면역 조절제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대신 할 수 있는 약제로, 최근 개발되어 각광을 받고 있다.
효과는 중간 강도의 스테로이드 연고와 비슷하지만 장기간 사용해도 부작용이 거의 없다.
2세 이상의 소아나 성인의 얼굴이나 목과 같이 피부과 얇고 약한 부위에 나타나는 아토피피부염에 효과적이다.
보조적인 치료방법
보조적인 치료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와 감마리놀렌산이 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수면을 유도하는 진정 작용이 있어 가려움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으며, 졸음이 오지 않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진정 작용이 심한 환자나 운전 기사, 공부하는 학생에게 사용할 수 있다.
감마리놀렌산 등의 필수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달맞이꽃 종자유는 호전 상태를 유지하고 재발을 막는 보조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