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여성 30%, 자녀 아토피 치료위해 사직 고려
- 2007-11-23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 : 11,127
본문
여성이 직장을 사직하는 이유 중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치료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0일 육아전문까페인 ‘지후맘의 임산부모여라’ 가 ‘자녀의 아토피피부염이 가정에 미치는 사회, 경제적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900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진행,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조사 참여자 중 가사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여성은 전체 응답자의 31%인 279명으로 이 중 30%인 84명이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관리를 위해 사직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 중 실제로 자녀의 아토피피부염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둔 경우도 37%(31명)나 됐으며 자녀의 아토피피부염이 여성의 사회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치료 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32%인 285명이 치료를 위한 시간 할애가 가장 부담스럽다고 답했고, 12%인 111명이 자녀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 10%인 87명이 치료비 부담을 꼽았으며 기타 응답으로 치! 료 환경조성을 위한 노력, 식생활 변화 등이 있었다.
이와 함께 아토피피부염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을 묻는 항목에 대해 응답자의 69%인 629명이 올바른 보습제의 선택이라고 응답했으며, 25%인 223명이 정기적인 피부과 전문의 검진이라고 답했다. 그 밖에도 성공적인 치료 사례 공유와 민간요법 등을 꼽았다.
아토피피부염은 완치를 위한 치료가 어렵고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피부질환이다. 증상완화를 위해 병원 방문, 식생활 관리, 보습제를 바르는 등의 생활 속 노력이 필요하며 이로 인한 시간 소비가 상당해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여성들이 큰 부담을 안게 되는 상황이 이번 결과를 통해 실제로 드러난 것이다.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장기적인 관리와 노력이 필요한 만성질환이고 특히 자녀가 아토피피부염인 경우 부모가 감당해야 하는 정신적, 경제적 부담이 상당히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바른 치료를 위해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질환을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며, 제도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 급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의 생후 직후부터 3세 사이의 아토피피부염자녀를 둔 주부 9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되었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
이같은 사실은 20일 육아전문까페인 ‘지후맘의 임산부모여라’ 가 ‘자녀의 아토피피부염이 가정에 미치는 사회, 경제적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900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진행,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조사 참여자 중 가사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여성은 전체 응답자의 31%인 279명으로 이 중 30%인 84명이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관리를 위해 사직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 중 실제로 자녀의 아토피피부염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둔 경우도 37%(31명)나 됐으며 자녀의 아토피피부염이 여성의 사회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치료 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32%인 285명이 치료를 위한 시간 할애가 가장 부담스럽다고 답했고, 12%인 111명이 자녀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 10%인 87명이 치료비 부담을 꼽았으며 기타 응답으로 치! 료 환경조성을 위한 노력, 식생활 변화 등이 있었다.
이와 함께 아토피피부염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을 묻는 항목에 대해 응답자의 69%인 629명이 올바른 보습제의 선택이라고 응답했으며, 25%인 223명이 정기적인 피부과 전문의 검진이라고 답했다. 그 밖에도 성공적인 치료 사례 공유와 민간요법 등을 꼽았다.
아토피피부염은 완치를 위한 치료가 어렵고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피부질환이다. 증상완화를 위해 병원 방문, 식생활 관리, 보습제를 바르는 등의 생활 속 노력이 필요하며 이로 인한 시간 소비가 상당해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여성들이 큰 부담을 안게 되는 상황이 이번 결과를 통해 실제로 드러난 것이다.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장기적인 관리와 노력이 필요한 만성질환이고 특히 자녀가 아토피피부염인 경우 부모가 감당해야 하는 정신적, 경제적 부담이 상당히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바른 치료를 위해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질환을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며, 제도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 급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의 생후 직후부터 3세 사이의 아토피피부염자녀를 둔 주부 9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되었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