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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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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아토피 `피부 달래기` 비법은 목욕

  • 2007-03-16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 : 8,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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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봄날씨가 계속되면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다.
종합병원 피부과 외래마다 아토피 환자가 평소보다 몇 배 이상 몰리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이란 태열.소아습진이라고도 불리는 만성 피부질환.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이 전신에 생기며 주로 어린이들에게 많다. 대한피부과학회지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의 4%가 앓고 있으며 환자 수도 최근 30년간 3배 가까이 늘어났다는 것.
아토피피부염은 비정상적으로 과민한 피부를 타고난 체질에서 생긴다. 기관지의 천식이나 코의 비염처럼 피부에 생긴 알레르기 질환이라는 것.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좋아지지만 그때까진 단 한 번의 치료보다 증상을 달래주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포인트는 올바른 목욕법을 알아두는 것.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는 "아토피환자는 온탕욕보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피부를 자극하지 않아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때를 미는 것은 좋지 않다. 샤워 후 수건으로 피부를 문지르기보다 찍어내듯 살짝 닦고 3분 이내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전신에 발라준다.
로션은 좋지 않다. 알콜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

비누 선택도 중요하다. 색깔이 없고 향이 없는 순한 비누가 좋다. 피부에서 기름기를 빼는 세정력이 강한 비누는 좋지 않다.
씻고난 뒤 피부가 개운한 느낌보다 미끈거리는 느낌이 남아 있는 것이 좋다. 목욕 자체를 피하는 것은 좋지 않다.
메디코스 피부과 이상협원장은 "어린이들은 외출 후 가볍게 목욕을 해줘야 피부에 묻은 이물질들을 씻어낼 수 있다" 고 말했다.
악화인자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먼지.애완동물의 털.바퀴벌레.꽃가루.모직 섬유.건조한 실내공기가 대표적 악화 인자. 음식물도 주의해야한다.
계란이나 땅콩.복숭아 등 경험적으로 어떤 음식을 먹으면 피부가 발갛게 붓고 아픈지 알아낸 뒤 식단에서 가려내도록 한다. 모유를 먹이기 힘들다면 아기들의 경우 우유보다 두유가 좋다.
달맞이꽃에서 추출한 리놀렌산이나 생체조직에서 추출한 히알루론산 등 보조치료제도 도움이 된다. 이들은 피부를 보호하는 얇은 기름막의 주성분. 심한 경우 목욕요법도 알아두면 좋다.
목욕요법이란 매일 30분간 미지근한 물에 몸을 담근 후 전신에 바셀린를 바른 뒤 붕대로 7시간 동안 감아주는 치료법. 바셀린 밀폐를 통해 피부의 건조를 막아주고 염증을 가라앉혀 준다.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는 "기존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는 심한 아토피피부염 어린이를 입원시켜 5일 동안 목욕요법을 실시한 결과 증상이 현저히 좋아졌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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